본문 바로가기

사회복지이론

척도의 유형(사회복지조사론)

척도에는 크게 명목척도, 서열척도, 등간-비율척도로 나눠져 있습니다. 각 척도의 특징과 해당하는 다양한 척도에 대해 살펴볼 예정입니다. 서열척도에는 평정척도, 리커트척도, 거트만척도, 보가더스 사회적 거리척도, 의미분화척도가 있습니다. 등간-비율척도에는 서스톤척도, 요인분석이 있습니다. 이렇게 나눠진 척도의 특징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명목척도에 대해 알아보자

명목척도는 척도 가운데 가장 기본적 요건을 갖춘 척도입니다. 즉, 측정수준이 가장 낮은 척도를 이야기합니다. 명목척도는 항목을 구별하기 위해 기호를 부여하게 됩니다. 이렇게 부여된 기호는 다른 기호와 상호배타적인 특성을 갖습니다. 복수응답을 제외하고는 문항 가운데 하나의 범주에 속할 뿐, 여러 범주에 동시에 속하지 않습니다. 모든 척도와 마찬가지로 포괄성의 원칙에 따라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명목척도는 구분을 하기 위해 기호를 부여할 뿐이며, 범주 간의 서열, 순서 등의 다른 의미는 지니지 않습니다.

서열척도에 대해 알아보자

서열척도는 범주 간 서열이 존재하는 척도입니다. 하지만 그 범주간 서열 간격이 동일하지 않습니다. 서열척도는 응답자의 선호, 만족도 등을 측정할 때 활용합니다.

1. 평정척도

평정척도는 속성이 연속적인 척도를 말합니다. 여기에는 도표법 평정척도와 기술법 평정척도가 있습니다. 도표법 평정척도는 도표를 활용하여 시각화한 자료를 제공합니다. 여기에 응답자가 자신의 생각, 느낌에 따라 가까운 항목을 선택하도록  하는 척도입니다. 기술법 평정척도는 시각화된 자료 없이 언어로 제시된 범주 내에서 응답자가 자신의 생각, 느낌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2. 리커트척도

 리커트척도는 한 가지 개념을 측정할 때 한 문항이 아닌 관련 있는 여러 문항으로 종합적 측정을 하는 척도입니다. 리커트척도는 여러 개의 문항으로 한 가지 개념을 측정하기 때문에 문항 간 내적 일관성이 중요합니다. 각 항목 간의 중요도가 다르지 않기 때문에 단순 합산으로 서열을 산출하게 됩니다. 리커트척도는 척도나 지수 개발에 용이하기 때문에 양적조사에서 많이 활용됩니다.

3. 거트만척도

거트만척도는 응답자의 태도를 측정할 때 유리합니다. 그 이유는 각 문항이 단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서열을 이루고 있어 누적의 특징을 가집니다. 만약 척도 내 가장 낮은 내용의 응답 값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더 높은 강도의 질문 또한 받아들이기 어렵게 됩니다. 예를 들어 어려운 문제를 쉽게 푸는 사람은 쉬운 문제도 풀겠지만, 쉬운 문제를 못 푸는 사람이 어려운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4. 보가더스의 사회적 거리척도

사회적 거리척도는 사회집단 간의 심리적 거리를 측정하는 척도입니다. 거트만 척도와 마찬가지로 서열척도이자 누적척도입니다. 사회적 거리척도는 연구자가 측정하고자 하는 특정 현상이나 이슈에 대해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수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때 사용하게 됩니다.

5. 의미분화척도

의미분화척도는 한 쌍의 대조되는 형용사를 사용하여 응답자의 생각, 느낌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척도입니다. 대체로 5단계나 7단계로 분화됩니다.

등간-비율척도에 대해 알아보자

1. 서스톤척도

서스톤척도는 1점부터 11점으로 숫자 간의 간격이 동일한 척도입니다. 중간값인 6점은 중립적 태도로 해석하게 되고, 사전평가과정의 결과값과 중앙값을 토대로 최적화된 문항과 척도가 정해집니다. 하지만 연구자의 편견 개입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개발 과정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됩니다. 

2. 요인분석 

요인분석은 모든 변수는 잠재적이고 가설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합니다. 상관이 높은 문항들을 중심으로 몇 개의 공통요인으로 묶이는지 평가합니다. 만약 요인에 묶이지 않거나 묶였는데도 중요하지 않는 변수들은 제거하게 됩니다. 이런 요인분석을 통해 얻은 요인들은 상호독립적인 특성을 갖습니다. 요인분석을 통해 우리는 문항들의 단일차원성, 척도 내의 불필요한 문항, 하위척도의 존재 가능성, 각 문항의 상대적 영향력을 알 수 있습니다.